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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 앞에서 청렴을 생각하다.-김천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 경감 이규선‘마시는 물조차 씻어서 먹는다’는 이 기막힌 말씀을 초등학교 다닐 때 서원에서 놀다가 어떤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어제 들었던 것처럼 아직도 귓가에 생생하다. 물을 어떻게 씻어서 먹느냐고 촐랑이며 되물었지만, 할아버지는 ‘요놈들’ 하면서 제실 마루에 흙먼지가 앉지 않도록 우리를 쫓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면서 산림처사가 어떻고, 신학문이 어떻고 그때로는 알아듣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다. 이후, 40여년이 지나 다시 그 서원에 가보았다. 조선조 청백리 이숭원을 비롯한 5현을 모신 이 서원은 1771년(영조 47년)에 건립되어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재건됐지만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물까지 씻어서 먹어라’고 했던 선현의 가르침은 아직 남아 있는 불초한 촌로들에게 안타까움만 더해 줄 뿐이었다. 다행히도 도동서원은 2018년도에 경상북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중수 중이다. 풀숲을 걷어내고 발골작업을 하듯 노쇠한 벽과 구들장을 들어낸 후 비바람을 견디는 인고의 시간을 지나서 단장된 모습으로 마주할 것을 생각하니 그동안 몇몇 유지들의 갖은 노력에 놀라움과 존경심이 절로 솟는다. 서원은 폐쇄적인 신분제를 공고히 하는데 기여했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훗날 그 폐단도 만만치 않아 마침내 역사의 변곡점에서 철폐령이라는 수모도 겪게 되었지만, 당시로서는 사학의 큰 축으로서 인재를 양성하였기에 신분제와는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관리로 진출하여 가문의 위상을 높이는 영광 뒤에는 서원이라는 교육적, 정치적, 사회적 시스템이 일조했다고나 할까. 그랬던 서원이 오늘날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오는가? 서원이 전해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지금은 기껏해야 하나의 목조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초한 촌로들이 봄, 가을로 향사를 모시고자 서원을 찾는 데는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관습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지 않을까. 어떤 가르침이 몸속에 흐르고 있다고 믿고 있기에 노구를 이끌고 해마다 이곳에 올지 모른다. 배향된 주인공의 삶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지는 않을까. 위인이 걸었던 길을 후세들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리저리 머뭇거린다.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사회적 핵심가치가 있다.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와 미래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치! 청백리에 녹선된 현조처럼 후세들도 당연히 그렇게 행실하여야 한다는 상속된 유산이 그 가치일 수는 없을까. 고래로부터 청렴하기가 매우 어려우니만큼 후대의 본보기로 삼았고, 보다 도덕적이고픈 집안 관리로 훌륭한 조상 덕에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속뜻도 있었으리라. 그렇다면 지금 선대로부터 서원에 배향된 청백리들의 생활상은 수백년을 거쳐오면서 아직 진행형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청렴의 시작은 있으나, 그 완성도는 아직 진행형이니만큼 공과 사를 항상 경계해야 함을 저 노쇠한 건축물이 말하고 있지는 않을까. 서원 앞에서 상념에 잡혀 이리저리 머뭇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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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5월은 가정의 달 가정이 행복해야 우리사회도 행복어느새 꽃피는 계절의 여왕 따뜻한 5월이 왔다 참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실감한다 생명력이 충만하여 산과 들로 우리를 밖으로 유혹하는 매력적인 5월은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17일 성년의날, 21일은 부부의날로 보람 있는 날들이 계속 이어진다 어린이날은 1922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제창하여 197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요즘 방송에 아동학대 사건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애들이 무슨죄가 있다고 부모는 자녀를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어버이날은 부모님 은혜를 기리고자 1956년부터 지켜왔던 어머니날을 1973년 어버이날로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스승의날은1397년경부터 지켜왔던 기념일로 이번 스승의날에는 평소 존경했든 스승에게 전화한통 드리는것도 좋을 것 같다 부부의날은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부부라는 관계로 만나 부모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평생 동반자로 살아가고 있지만 저출산으로 인하여 어린이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이혼가정이 늘고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코로나 때문에 외부 활동을 못하고 있다가 점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외부활동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날에는 부모님이 어린이를 데리고 놀이동산으로 놀러가고 어버이날은 자녀들이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온 가족과 함께 보내기 좋은 때라 가정의 달이라고도 한다 한가정의 최고의 가치는 부부사랑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일이 잘이루어진다고 보면된다 부부 사랑은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가정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라고 하고 있지만 가족은 우리삶에 원동력이자 행복의 원천이며 삶의 휴식처가 된다 필자가 5년전 창원에 근무할때다 어버이날이면 이때가 생각난다 아파트 위층에 살고 있는 젊은 부부가 평소에도 자주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이날도 애들이 우는 소리가 들리면서 아파트 위층에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비명소리도 들려왔다 경찰관이 출동하고 한참후에 진정이 되었다 부부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싸움이 있었다 가정폭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볼 경우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치고 가정폭력을 보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폭력을 한다는 통계가 있고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도 이혼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결국 가정이 붕괴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된다. 옛말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였지만 이제는 그 말을 적용하기 힘든 것 같다 부부싸움이 격해져 살인을 하고 시체를 유기하는 지능화,흉폭화 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 스스로 아이들의 미래와 가정의 행복을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하며 주먹보다는 말로써 해결하려는 소통이 필요한때이다 家和萬事成 이라고 했다 집안이 화목하면 우리 사회도 밝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우리들의 세상이다 그 시작점은 바로 가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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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길 도로변 주변정리김호중길로 조성된 도로변(개인공간) 쓰레기 방치로 관광객들로 부터 지적 받은 곳이 변화되고 있다. 본지는 관광객들로 부터 지적 받은 내용을 담당부서로 전달하였고, 현재 쾌적한 관광거리 조성을 만들기 위해 진행중에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 김천시 관계부서에서는 쓰레기가 쌓이는 곳은 원룸의 사유시설로서 대부분이 인근학생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개인 사유시설이지만 관광거리로 조성된 주변이어서 김천시에서는 특별히 미관을 고려하여 이 장소에 맞는 쓰레기 함(크기)을 설치하기 위해 구입을 진행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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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일을 당해서 모두에게 고합니다.3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속등기를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주아파트 진입도로에 저희 토지가 있는걸 알게되었습니다. 토지대장은 2필지로 되어있고 등기부등본은 1필지로 되어 있었고 또한 토지에 대한 세금도 모두 납부하고 있었기 떄문에 알수가 없었습니다. 도로에 저희토지는 부곡동 983-13번지이고, 부곡동 983-14번지도 함께 있습니다. 부곡동 983-14번지는 김천시에서 2015년도에 보상을 했습니다. 저희 토지도 처음엔 상속등기하시고 감정해서 예산을 세워 보상을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상속등기를 하고 나니, 미불용지가 아니라고 보상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럼 부곡동 983-14는 어떻게 보상을 해줬냐고 하니 그건 본인이 한게 아니라 모르겠다고 합니다. 담당자 계장 과장 국장 각자 말이 다 틀리고 담당자는 윗사람 핑계되고 윗사람은 담당자 핑계되고 그사이 담당부서가 바뀌고 결국엔 판결을 받아오면 주겠다는 얘기였습니다. 소송을 하더라도 제소전화해라 해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법도 있는데, 협의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요구해서 저는 대응했습니다. 도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 저희는 김천시의 행정적 착오로 30년간 세금을 냈었고, 겨우 5년치만 환급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세정과에 가서 소송이 끝나고 환급세금도 받는다고 분명히 예기 했습니다. 근데 소송중에 세금을 받았으면서 또 청구한다고 하길래, 제가 알아보니 저도 모르게 저희 어머니 통장으로 입금을 하고선 제가 돈을 받고도 또 받는 파렴치한으로 몰아갔습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공무원들이 정상적으로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니라고 길을 내어준것 같은데, 돌아오는건 보상을 받고도 또받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형님은 공직에 계셨고 그렇게 분별없이 사신분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보상을 했으면 등기를 했어야 되고 세금도 안내게 했으면 되지요. 부곡동 983-14번지가 30년전에 김천시로 되어있다면 생각을 해 보지만, 2015년도에 보상을 해 줬으면 인정을 해야죠 법과 규정을 그렇게 얘기 하면서 이런일이 있을수 있는 일입니까? 누구는 보상이 되고 누구는 안되는게 무슨 법입니까? 1심에서 판결을 받은 후 미주아파트 통장들과 대곡동사무소에서 대책회의를 하셨는데 대책은 잘 마련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통장님 말씀이 나랏돈은 돈받고 또받고 많이 받을수록 좋다고 하시네요. 김천시에서 항소를 한다고 하길래 새로운 뉴스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항소이유서에 보상을 한거는 같은데 증빙할 서류가 없다. 소송시간이 많이 걸렸으니 발리 끝내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김천시의회 모의원님이 담당계장한테 시장님한테 보고하라고 하시면서 1심에서 변호사를 고용하고도 졌는데 항소를 왜 하냐고 했습니다. 담당계장은 항소까지 하고도 졌으니 어쩔수 없는 핑계거리를 찾았고 변호사는 또 수임료를 받으니 쿵짝이 잘 맞는거지요. 김충섭시장도 잘알고 있습니다. 몇번을 얘기했고 보고도 받았을거고 시장에게 바란다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항소는 소송대리인이 변호사만이 할수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를 모시고 대구법원까지 가야만 했습니다. 김천시 공무원, 고문 변호사는 대구법원에 오지 않았습니다. 복대리인을 선임해서 대구 변호사가 법정에 나왔습니다. 변론시간은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항소기각입니다 씁쓸합니다. 김천시청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지... 똑똑한 젊은 공무원 친구들이 누구한테 뭘 배울까요? 많은걸 배우고 갑니다. 김천시민들이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고 집앞 도로 잘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글구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다짐합니다. 신문과 뉴스에 알리어 모르는 김천시민들이 없게 할것이며 저처럼 김천시에 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상기내용은 기고인이 작성한 내용을 수정없이 그대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