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첫돌을 맞이한 뉴스 삼산이수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돌 지난 아이의 성장이 괄목상대 하듯이 ‘삼산이수’의 발전이 기본을 넘어 정론을 펼치는 언론사로 더 확실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합니다.
‘김천’하면 ‘三山二水(삼산이수)’의 고장이라고 지칭하는 데에 이의를 가지는 이는 없을 것이고, 그 이름에 걸맞는 위치와 역할을 이루어 온 것에 김천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것입니다.
‘三山(삼산)’이 있고 그 사이로 ‘二水(이수)’가 흐르는 것이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지만, 山의 기운과 물의 흐름이 그 위에서 터하여 사는 생명들을 복되게 키우는 일에 있어서는 또 다른 현묘한 조화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山(산)’이란 ‘올바른 자리’를 나타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山(산)’은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면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그 품에 온갖 생명들을 품고 키우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고유한 존재를 실현하게 도와주고 균형을 이루게 하고 조화로움을 이룹니다.
‘山(산)’이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는 일상생활에서 진퇴와 거취의 자리에서 취해야 할 도리를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적성과 욕구에 따라 ‘자신의 자리’를 모색하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행불행은 그 ‘자리’를 찾고 머무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이기적 욕망이 자신들의 ‘자리’를 벗어나 한없는 만족을 추구함으로써 삶의 불행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욕망은 ‘올바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山(산)’들이 크거나 작거나 간에 서로 상대를 침범하지 않고 각기 제자리에 머무르면서 전체적으로 웅장한 산맥을 이루듯이, 낮은 山(산)이 열등감을 갖거나 높은 산이 우월 의식을 갖지 않습니다.
김천의 ‘三山’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그 도리를 다하고 있습니다.
‘二水’의 물에 대해서도 그 흐름을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물은 땅에 한치의 틈도 없이 붙어서 흐릅니다. 그것은 낮은 곳이라 해서 마다하지 않고, 움푹 파인 곳들까지 다 채우면서 끊임없이 흘러나갑니다. 그것을 바라보면 주어진 현실을 거부하거나 불만을 갖지 말고, 받아들여서 시련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나아가라고 조용히 이야기하는 듯합니다. 거듭되는 시련을 이겨내고 성실한 정신으로 나아가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것이라고 가르치는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운이 전 세계를 감싸고 K-POP과 한류열풍이 지구촌에서 회자되는 것은 대한민국의 지정학적인 기운과 그곳에 터전으로 사는 한국인의 정신과 문화가 찬사를 받기 때문입니다. 김천이 떠오르는 지방도시로서 각광받는 것도, 전통과 혁신이 조화로운 신생활 주거지로 주목받는 것도, 김천의 인물들이 여러 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모두 ‘三山二水(삼산이수)’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뉴스 삼산이수’는 가슴 속으로 대의를 품되 시선은 김천시민의 마음을 보듬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그 역할이 김천의 나팔수로 온전해지길 고대합니다.
2022. 9.
김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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