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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삼산이수, "몽향 최석채" 선생님의 정신을 찾아서,,,

기사입력 2021.06.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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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 세계언론 자유영웅"으로 한국최초로 선정된 김천 출신 몽향 최석채 선생
    - 몽향 최석채 주필 필화 사건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마라"
    - 대구매일신문, 백주의 테러는 테러가 아니다.

    최석채 영정.jpg


    뉴스삼산이수는 김천에서 출생하시고, 어린시절을 김천에서 보내신 진정한 언론인 몽향 선생님의 정신에 대해 성찰하고, 진정한 언론인으로서의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지기 위해 묘소와 기념비가 세워진 곳을 방문했다.

      

    몽향 최석채는 1917년 경북 김천시 조마면 신안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김천에서 보냈다. 

     

    몽향선생은 대구일보 편집국 부국장, 대구매일신문사 편집국장, 주필, 조선일보 논설위원, 경향신문, 조선일보 편집국장에 이어 조선일보 주필을 맡았고,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과 대구 매일신문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 국제언론인협회(IPI)에서 20세기 언론 자유 수호에 기여한 언론인 50명을 언론자유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가 재직한 매일신문사가 중심이 되어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고향인 김천 직지문화공원에 기념비를 세웠다. 옆에는 그의 올곧은 정신이 녹아 있는 '학도를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는 사설을 새긴 비(碑)가 함께 자리한다. 

    직지사 기념비.jpeg

    [직지문화공원 끝자락에 세워진 "세계언론자유영웅 50인" 기념비]

     

     ‘반골정신’ 이란 무엇인가? 불의와 부정에 굽히지 않는 정의감을 말한다. 불의가 있고 부정이 행해져도 눈을 감고 못 본체하는 국민이면 죽은 백성이다. 

    묘소 기념비 전.jpeg

    …‘저항기질’은 또 무엇인가? 반골의 비판기능을 활용하여 주장하는 용기를 일컫는다. 한국 언론이 ‘반골언론’이요, 한국 언론인의 전통이 ‘저항기질’ 에 있다면 이것은 자랑스럽고 명예스러운 전통이지, 그에 대한 비난이나 비평 자체가 언론의 본질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엉뚱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반골로 나타나는 정의감은 비단 언론의 분야에서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 자체를 포함한 모든 정치 분야에서, 경제활동에서, 사회정회운동에서 이 정의라는 기본관념이 없이는 사회가 아예 성립되지 아니한다. 정의감을 굽히지 않는 사람 ‘반골’ 이 있기에 나라가 튼튼하고 사회가 살아간다. (『반골언론인 최석채』(2002) 492쪽에서)

     

    묘소기념비 후.jpeg

    [묘소앞에 세워진 언론인 최석채박사 추념비]

     

    묘소.jpeg

    [새소리와 바람소리가 선생님의 묘소를 찾는 보잘것 없는 후배를 반갑게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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